2009년 5월 28일 목요일

facebook을 하다 보면…

내가 알 만한 친구라고 소개해 주는 기능이 있다.

보통, # of common friends가 높으면 추천해 주는 것 같은데…

그래서 초기에는 내 네트워크를 매우 빠른 속도로 키워준 일등 공신이다. (현재 109명?)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가끔 그 리스트에 가보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들이 올라온다. 그래서 이름을 눌러보면, 심지어 “같이 아는 친구”(Common Friends) 열 두 명. –_-;; 내 친구 중 10% 넘게 이 사람을 안다는 건데;;

물론, 내 친구 전체 집합을 facebook 친구 집합이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하면서 내가 잊어버린 이름일 수도 있으니- 한번 쯤 열어본다.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해서 나온 common friends가 공통 원소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 동기 두세명, 대학교 선후배 서너명, 친구의 친구 두세명, 서울 와서 사람들한테 소개받은 사람 두세명…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common friend라니…

 

예를 들어, 오늘 발견한 놀라운 사람은 아마도, (실명을 밝히긴 어려우니) 서울대 혹은 카이스트를 나와서(아마도 카이스트) 카이스트 후기들과 친하게 지냈었고, 미국에 유학을 보스턴 지역(하버드/MIT 등)으로 간 다음 MS에 입사한 것 같았다. (정확한 프로필은 친구신청을 안 했기 때문에 미상;) 이건 뭐; 그런데 이 사람과 나의 common friend는 열 두 명.

 

이 좁은 사회에 감탄할 뿐이다. 아무리 좁은 네트워크라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조심하면서 살아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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